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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방/뉴스

서울 지하철 파업 D-4 배차 간격 15분까지 늘어난다

by 해츄 202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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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동조합 세 곳 중 두 곳이 오는 6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열차 배차 간격이 현행 5분에서 최대 15분까지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희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2일 서울교통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서울 지하철 1호선 배차 간격은 현행 5분에서 파업 시 7분으로, 2호선은 5분30초에서 10분(성수·신정 지선은 10분에서 15분)으로, 3호선은 6분30초에서 13분30초로, 4호선은 5분30초에서 10분으로, 5호선은 6분30초에서 11분으로, 6호선은 8분에서 13분으로, 7호선은 6분에서 12분으로, 8호선은 8분에서 14분으로 적게는 2분(1호선), 많게는 7분(3호선) 늘어난다.

 

 

서울교통공사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대체 인력을 투입, 실제 운행률을 70% 이상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전 7~9시 출근시간대에는 1~8호선 모두 정상 운행을 유지하고 오후 6~8시 퇴근시간대에는 1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정상 운행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출퇴근 시간을 포함한 전체 예상 운행률은 1호선 59.5%, 2호선(본선) 74.9%, 3호선 62%, 4호선 61%, 5호선 80.5%, 6호선 80.4%, 7호선 79.9%, 8호선 81%다.

 

올해 처음으로 노조 세 곳과 개별 협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조들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정부 지침인 2.5%를 웃돌기는 힘들다고 주장하지만 3대 노조는 5~7.1%를 요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제1노조(서울교통공사노조)는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 계획 철회를, MZ세대 중심의 제3노조(올바른노조)는 무임승차에 따른 적자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신규 채용을 합리적 규모로 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현재 제1·3 노조는 오는 6일 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한국노총 산하 제2노조도 지난달 29일 합법적 파업권을 획득해 6일 제1·3 노조 파업에 동참할 수 있다. 올해도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할 경우 서울 지하철은 3년 연속 멈추게 된다. 제1노조가 지난해 11월 9일 오전 9시~오후 6시 경고 파업했을 당시 서울시민이 큰 불편을 겪자 서울교통공사는 같은 달 20일 제1노조의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앞두고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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