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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병/모야모야병이란?

모야모야병 뇌혈관 조영술

by 해츄 2024.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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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해츄입니다!

오늘은 모야모야병 진단받고 첫 뇌혈관 조영술을 했던 경험을 들려드릴까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 이거 너무 싫어요.

저는 1월 15일~1월18일까지 3박4일 입원했어요.

보통 1박2일이면 되지만 저는 15일에서 16일 넘어가는 새벽에 증상이 좀 오래 왔어서

교수님이 16일 조영술 취소하고 MRI를 또 찍자고 하셨고 조영술은 17일날 찍고 그 다음날 퇴원하라고 하셨어요.

 

뇌혈관 종여술은 Femoral artery

즉, 대퇴동맥으로 관을 집어넣어 검사를 시행해요..

들어갈때 두꺼운 관이 들어가기 때문에 살짝 메스로 살을 콕 찍어요..

네.. 그때부터였어요....

제가 너무 긴장했어서 몸에 힘이 들어가서인지 너무 아팠어요ㅠㅠ

관이 들어간 후 조영제를 이제 쏘는데

뇌가 터질거같았어요..

너무 뜨거워서 머리를 가만히 둘 수 가 없어서 엄청 움직였어요ㅠㅠ

그랬더니 "움직이시면 안돼요 다시 찍을게요" ........

전 좀 오래걸린거같아요ㅠㅠ

저는 병원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조영술 하신 분들을 많이 봐왔어요.

다들 왜 아파하셨는지 알거같은...

환자분들이 "끝나고 나니까 더 힘들어요" 라고 하셨던말이 무슨 말인지

검사가 끝난 후 알게 되었어요.

-검사 후 침상안정

-소변도 누워서 보호자가 소변기에 소변을 보면 치워줘야함.

-소변이 침대에 조금..........찝찝함..

-보호자에게 미안함과 동시에 수치심..(신혼부부인데..)

-대퇴동맥 주사부위에 30분간 모래주머니 및 압박 드레싱 유지

-침상안정 시간에 밥 시간이랑 겹치면 누워서 밥을 먹어야함...(누가 안먹어주면 못먹음..)

정말 죽을거같았어요

이 나이에 누워서 소변을 보고 그걸 남편이 치워주고...

누워서 밥을 먹어야하고 대변은 진짜 죽어라 참았어요ㅠㅠ

근데 이게 사람마다 너무 다른게 같이 검사한 언니는 하나도 안아팠다고 하더라고요

오히려 아무느낌 없었고 뜨거운 느낌도 없었다고..

사람마다 많이 다른가봐요ㅠㅠ

저는 정말 너무 고통스러웠고 너무 힘들었어요..

이제 제 인생에서 적어도 10번은 더 해야할텐데..

너무 싫어요ㅠㅠ

제가 너무 겁을 줬나요?

하지만 저는 솔직하게 리뷰하는 리뷰어인걸요...

모야모야병 의심으로 뇌혈관조영술이 예정되어 있으신 분들

너무 걱정마세요.

정말 사람마다 달라요.

저는 그날 너무 긴장했어서 더 아팠던거같아요.

아팠던것보다 남편이 소변 받아줄 때 더 힘들었어요..ㅎㅎ

모야모야 환우분들!!!!

우리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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